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만, 마인드만큼은 우승자였다.
신윤서는 지난 11일 밤 12시 SBS Fil 채널에서 방송된 '맞짱의 신' 8화 결승전에서 박승모에 패패,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윤서는 결승전을 위해 정문홍 멘토, 이재선 멘토와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타격이 좋은 상대에 맞춰 전략을 세웠고, 멘토들의 지도를 그대로 흡수해 성장해왔기에 우승 가능성도 충분했다.
그러나 우승을 차지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우슈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큰 무대 경험이 많은 박승모에 패기로 맞섰지만, 2%가 아쉬웠다.
신윤서는 멘토들에게 지도받은 것을 경기에서 실행에 옮겼지만, 박승모를 꺾지 못했다. 하지만 박승모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신윤서는 경기 후 신윤서는 "결승전이 끝나서 너무 후련하지만, 준비한 게 잘 나오지 못해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혼자 인도네시아에 와서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끝나니까 기분이 좋다. (박승모)형님이 더 잘하시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축하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산윤서는 이어 "처음에는 솔직히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발판이라고 생각하니 준우승을 한 것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졌다. 경기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에 맞는 작전을 짜주신 정문홍 대표님, 늦은 밤에 질문을 해도 친절하게 알려주셨던 이재선 감독님, 경기 직전 혼자 싸우는 느낌이 아니라 같이 싸운다는 느낌을 주신 정상진 형님과 허재혁 형님들 덕분에 경기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신윤서는 앞길이 창창하다. 성장 속도도 빠르고 배움, 도전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신윤서는 "'맞짱의 신'을 하면서 모든 경기가 기억에 남고, 너무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래서 경기가 힘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운동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게 아니다. 정상까지 올라가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신윤서.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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