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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일정을 편성하는 데에 제약이 따랐던 한신이 훈련을 재개한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13일 “한신 타이거즈가 15일부터 고시엔구장을 개방, 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한신은 지난달 26일 후지나미 신타로, 이토 하야타, 나카사카 켄야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훈련을 중단했다. 이후 3명이 순차적으로 입원 치료를 마친 후 퇴원했지만, 일본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훈련일정을 편성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
실제 한신은 지난 12일 “훈련 재개를 위해 지역 관계자들과 신중하게 상의하고 있다. 모든 항목에서 훈련이 가능하다는 견해가 나오면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신중하게 일정에 대해 조율하던 한신은 13일 향후 훈련일정을 확정지었다. ‘닛칸스포츠’는 “한신 1군 선수들은 15일부터 고시엔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18일·22일·27일은 휴식일이다”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같은 완벽한 형태의 훈련은 아니다. ‘닛칸스포츠’는 “한신은 지역 관계자들에게서 ‘방역체계가 잘 갖춰지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한 실내훈련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웨이트 트레이닝장에 들어가는 인원은 평소에 비해 절반으로 줄여야 할 것’이라는 자문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신은 15일부터 개인훈련을 진행하기로 방침을 세웠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선수들은 복귀까지 보다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이토 하야타(5일), 후지나미 신타로(7일), 나카사카 켄야(8일)는 각자 퇴원일로부터 2주간 자가 격리기간을 거쳐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신 타이거즈 엠블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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