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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박기웅이 자화자찬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집에 방문한 박기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기웅은 박시은을 위해 꽃다발을 선물해 감탄을 안겼다. 박기웅과 초면인 딸 다비다는 크게 부끄러워했고 박기웅은 "화면보다 더 예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기웅은 미대 편입을 준비 중인 다비다를 위해 선물 한 보따리를 꺼내들었다. 그는 "신인 배우일 때 미술학원 강사를 계속 했다. 수입이 일정하지 않으니까. 그 때 썼던 연필, 커터칼, 지우개 등 똑같이 샀다"라고 전해 섬세함을 자랑했다.
박시은은 "사실 (박)기웅이는 내가 먼저 알았다"고 밝혔다. 과거 패션쇼에서 인연을 맺었기 때문. 일명 '세기말' 패션과 헤어에 두 사람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 '맷돌춤'으로 유명했던 박기웅은 다비다를 위해 즉석에서 춤을 알려줘 폭소케 했다.
이어 박기웅은 다비다에게 보다 더 쉽게 소묘를 그리는 법도 알려줬다. '미대오빠' 면모를 보이는 박기웅에 다비다는 "학교 다닐 때 인기 많았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박기웅은 "그 때가 더 인기 많았다"며 "우리 학교에 4대천왕이 있었다. 저는 4대천왕이 아니었다. 저는 신(神)계였다"고 너스레를 떨어 진태현을 분노케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처음에 배우한다고 하면 금방 잘 될 줄 알았다. 미술부 부장이었고 밴드도 했었다. 지금보다 인기가 더 많았다. 웃기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밸런타인데이 때 초콜렛을 받으면 그 이듬해까지 다 못 먹었다"고 자랑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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