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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고 구하라의 장례식장 상황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고 구하라 친오빠는 "내가 듣기로는 친모가 장례식장에서 연예인들한테 사진을 찍자고 했다고 한다. 자기가 하라 엄마라면서 TV에서 많이 봤는데 사진 한 번 찍어주면 안 되겠냐고. 그 중 한 명이 홍석천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홍석천은 "첫날 갔는데 처음엔 (고 구하라의) 어머니인 줄 몰랐다. 어느 분이 굉장히 반갑게 맞이해주시더라고. 'TV에서 본 사람이네~' 이러면서 악수하고 내 손 만지시고 '사진 찍어도 돼?'냐고 그래서 '여기 상갓집 왔는데 죄송하다'고 했다. 진짜 처음엔 어머니인 줄 몰랐다. 너무 밝게 웃으시는 분이셔 가지고. 화장도 좀 하신 것 같고 그래서"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고 한참 앉아있는데 그분이 계속 왔다 갔다 하셔서 지인한테 '저분은 누구셔?'라고 물었더니 '고 구하라 어머니다'라고 하더라. 그때 처음 알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그리고 벌써부터 어머님이라는 분이 재산에 관련된 얘기를 하시고, 소리도 좀 내시고 이런 것 때문에 '분위기가 너무 안 좋다', '너무 걱정스럽다' 이런 얘기를 첫날 당일부터 들었다 빈소에서"라고 추가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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