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국 뉴욕언론에 소속된 스포츠 전문 사진기자가 코로나19에 의해 사망했다. 해당언론이 지면을 통해 소식을 다룬 가운데, 양키스 출신 선수들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미국 스포츠언론 ‘ESPN’은 14일(한국시각) “‘뉴욕포스트’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해왔던 앤서니 카우시가 코로나19에 의해 세상을 떠났다. 항년 48세다. 그는 25년간 뉴욕을 연고지로 둔 팀들을 맡아 숙련된 실력을 발휘, 인기가 높은 사진기자였다”라고 보도했다. 카우시가 근무했던 언론 ‘뉴욕포스트’ 역시 지면을 통해 소식을 전했다.
뉴욕주 페이스대학 출신인 카우시는 지난 1994년 ‘뉴욕포스트’에 입사, 스포츠 사진기자로 활동해왔다. ‘뉴욕포스트’는 “그는 뉴욕에서 열린 역사적인 경기의 순간을 포착해왔다. 또한 뉴욕을 연고지로 둔 팀들의 경기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 열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코너 맥그리거의 대결도 사진으로 남겼다”라고 전했다.
‘뉴욕포스트’ 편집장 스티븐 린치는 “카우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많은 스포츠스타들이 쾌유를 기원해줬다. 훌륭한 스포츠 사진기자였던 그는 자신의 일을 좋아했고, 양키스타디움이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있었던 수많은 일과 사람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뉴욕언론에서 일한 사진기자 가운데 최고였다. 그의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고 남겼다.
뉴욕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뉴욕 양키스 출신 선수들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토드 프레이저(텍사스), 디디 그레고리우스(필라델피아)는 “뉴욕 야구는 그의 사진을 빼면 설명하기 힘들 것이다. 위대한 사람이 떠나 슬프다”라고 전했다.
[양키스타디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