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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박현빈이 교통사고 트라우미와 함께 달라진 자신의 삶에 대해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현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현빈은 4년 전 스케줄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교통사고 후 심리적 후유증이 왔을 것 같다"는 MC들의 물음에 "그때 이후로 제 차로 공연장을 다니지 않고 대중교통을 탄다. 오히려 제가 운전하는 건 괜찮은데, 옆에 타고나 뒤에 타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극복하기 위해 정신과 치료도 받고 약도 먹었다. 그리고 여유롭게 일을 한다"며 "교통사고 이후로 많은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숨만 쉬고 있는 거도 고맙다.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이렇게 스튜디오에 나와서 함께 자리할 수 있다는 것도 고맙다"고 전했다.
교통사고 당시를 떠올린 박현빈은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했다. 사고 당시 긴급 출동 요원들이 왔다. 제가 그분들에게 '저 20, 30년 걸려도 되니까 다시 일어날 수만 있게 해달라고 했다. 다리에 감각이 아예 없었다.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들은 "잘 회복해서 움직이고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며 박현빈을 격려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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