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김세진 "한 번의 이혼 후 ♥진혜지와 뒤늦은 재혼…두려움 있었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구선수 출신 김세진이 뒤늦게 진혜지와 혼인 신고를 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11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된 배구선수 출신 김세진과 진혜지가 출연했다.

이날 김세진과 진혜진은 절친한 배구 후배 김요한, 한유미에게 혼인신고서를 건네며 증인을 요청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명수는 "예전에 결혼하지 않았냐"고 조심스레 물었고 김세진은 "결혼 생활을 5년 한 뒤에 이혼을 했다"며 "이후에 혜지 씨를 만났다. 11년 정도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11년 만에 재혼을 결심한 김세진은 "나 나름의 고민도 있었다. 어쩌다 보니 팀에 있으면서 기회를 놓쳤다. 또 결혼이란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트라우마를 못 이겨낸 상황이었다. 다 알다시피 아들이 하나 있는데, 군대를 갔다. 계속 내 입장만 생각할 수 없지 않냐"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에게도 결혼 사실을 말했더니 너무 축하한다고 하더라. 너무 다행스럽고 고마운 게 저한테 이야기하지 않고 혜지 씨한테 축하 문자를 보냈더라. '축하드려요. 난 엄마가 둘이네. 아싸'라고 보냈다더라"라고 전해 패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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