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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가 다시 돌아오기 전에 그 일(보스턴 레드삭스의 2018년 불법 사인 훔치기 의혹에 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과발표)이 끝나면 좋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코로나19로 셧다운 된 2020시즌 재개의 절대적 원칙은 '국민 건강의 개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 및 사무국 고위직의 평균 35% 급여삭감도 확인했다.
그러나 보스턴 레드삭스의 2018년 불법 사인훔치기 스캔들에 대해선 별 다른 언급이 없었다. 지난 3월 언론 보도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는 끝났으며, 단지 시즌 셧다운으로 논의해야 할 상황이 많아 보고서 작성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게 전부였다. 어쨌든 시즌이 재개되기 전에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는 말은 했다.
보스턴 론 로니케 임시감독도 어떻게든 스프링캠프가 재개되기 전에 당시 사건을 털어내고 싶은 마음이다. 로니케 임시감독은 이날 매스라이브에 "우리가 다시 돌아오기 전에 그 일을 끝내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스라이브는 "로니케 임시감독은 메이저리그가 스프링캠프를 재개하기 전에 2018년 보스턴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길 원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보스턴의 불법 사인 훔치기 혐의를 조사했다"라고 밝혔다.
로니케 임시감독은 "선수들이 함께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그 사건을 뒤로 하는 게 좋을 것이다. 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언제 무엇을 할 것인지 듣지 못했다. 다시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분이라도 말씀을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로니케 임시감독은 올 시즌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스턴글로브에 "내 직감으로는, 올 시즌은 열릴 것이다. 코로나19가 스프링캠프에서 처음 얘기가 나올 때보다 심각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충분히 안전하다고 느낄 때 선수들을 경기장으로 복귀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하는 걸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리조나 플랜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로니케 임시감독은 "그것은 억제된 환경이고, 어렵다고 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관중 경기는 괜찮지만, 한 팀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다면, 어떻게 리그를 계속할 수 있을까. 걱정거리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론 로니케 보스턴 임시감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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