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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쿨함도 TOP"…'밥블2' 옥주현이 밝힌 #뮤지컬 징크스 #핑클 #자기관리 #송혜교 [종합]

시간2020-04-17 06:50:01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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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빼어난 입담으로 모든 것을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밥블레스유2'에는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인생언니'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집콕파티' 특집으로 꾸며져 '배고픈데 귀찮아?' 스튜디오에서 녹화가 이뤄졌다.

미리 스튜디오에서 대기하고 있는 김숙, 박나래, 장도연과 달리 송은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늘의 인생언니인 옥주현을 데리러 간 것이었다. 송은이와 옥주현은 친밀하게 서로를 어깨동무하며 반겼고 갈비 포장을 위해 그대로 옥주현의 단골 갈비집으로 향했다.

공연장 가기 전 차 안에서까지 갈비를 먹는다고 밝힌 옥주현은 "저녁에는 가볍게 네 점씩만 먹는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그게 조절이 되는 게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그러자 옥주현은 "한 번 뜨거운 맛을 보면 하게 된다. 역류성식도염 때문에 성대가 확 가라앉는 것. 다음날 원활히 목이 나오질 않는 것. 내 머리를 세게 치고 싶어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관객 분들이 너무 비싼 돈 주고 오지 않냐. 대단한 거다. 월급을 받아서 그 중에 10만 원 이상을 쓰는 거다. CD처럼 남는 게 아니라 되게 비싼 거다. 최고의 시간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소신을 밝히며 톱클래스 뮤지컬배우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 근황을 묻자 "요즘은 어디 못 가니까 (조)여정이랑 모여서 집에서 발레를 한다. 발레는 내가 '레베카' 처음 시작했을 때 했다. 원작 소설을 읽었는데, 댄버스 부인 캐릭터는 정말 꼿꼿하고 찔러도 피 하나 안 나올 것 같은 자태다. 관리를 하는 거다. 핑클 때 보면 목이 1cm다. 목도 들어가 있고 등도 굽어있다"라고 솔직 입담을 과시했다.

스튜디오에 도착한 옥주현은 박나래, 장도연, 김숙이 요리한 낙지젓 카펠리니를 맛봤다. 유독 친밀한 옥주현과 송은이 관계에 멤버들은 친해진 계기를 물었고 송은이는 "조여정과 송혜교라는 연결고리가 있었다. 그 때 같이 시트콤을 했는데, 옥주현은 (송)혜교와 친구였다. 그러면서 여정이까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옥셰프'로 변신한 옥주현은 가져온 갈비와 함께 깍두기볶음밥을 선보여 감탄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옥주현은 핑클 당시의 일화를 숨김없이 공개했다.

다이어트, 1위 경쟁, 연습 고충 등으로 인한 핑클의 돌발행동들을 털어놓자 장도연은 "여자 건달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연애 금지로 휴대폰을 압수당한 일화와 관련해서는 "그냥 휴대폰 하나를 더 개통했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더했다.

또 옥주현은 뮤지컬 징크스도 언급했다. 내로라하는 뮤지컬배우이지만 "공연 초반에 엄마를 부르지 않는다. 우리 엄마는 내가 공연을 어떻게 해왔는지 다 봤다. 그래서 제가 고음을 내기 직전부터 손에 땀이 난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궁금증을 안겼다.

그는 "'레베카' 같은 건 고음 장면을 많이 알지 않나. 사람들은 그 장면을 기대를 하고 있고, 우리 엄마는 나랑 비슷한 압박감을 가지고 있는 거다"며 "이게 커튼콜에서는 또 한 번 한다. 커튼콜은 이 음보다 두 음계가 더 높다. 그래서 우리 엄마는 '그만 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신다더라"라고 말한 뒤 즉석에서 '레베카' 고음을 발산했다. 멤버들은 "귀가 안 들린다"고 콩트를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옥주현은 스튜디오가 어수선한 가운데에서도 최근 유행 중인 '달고나 커피' 만들기에 열중했고 거품기보다 더 완벽한 커피를 만들어 감탄을 안겼다. 장도연은 "이 언니 무섭다"라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지난달 28일 '밥블레스유2' 연출을 맡고 있는 CJ ENM 소속 PD가 뉴욕 휴가를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프로그램은 2주간 휴방했다. 당시 CJ ENM 사옥 전체가 긴급 방역을 위해 폐쇄됐고 제작진과 출연진 전원은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시행했다. 이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날을 기점으로 방송은 재개했다.

[사진 = 올리브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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