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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아들인 가수 지망생 고등학교 2학년생 홍창화를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 홍창화는 "지금 성적이 어떻게 되지?"라는 권영경의 물음에 "224명 중에 200등"이라고 답했다.
이에 집안 분위기는 심각해졌고, 홍승범은 홍창화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와 "네 꿈을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야. 너의 꿈에 대해서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장래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건넸다.
홍승범은 이어 "옛날에 아빠도 노래를 너무 하고 싶어서 할아버지, 할머니 속이고 예고를 갔어. 그런데 성적표에 예고라고 쓰여 있어서 놀라신 거야. 그래서 내 기타 다 때려서 없어지고. 그때 아빠도 굉장히 충격이었지. 이렇게까지 반대를 할 줄 몰랐었거든"이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래서 아빠는... 아까... 그냥... 내 아들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데 사람들이 다 찬성해줬으면 좋겠는데... 내 마음 같지 않아. 그러니까..."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홍승범은 "힘든 거 있으면 '우리 아빠도 이렇게 이겨냈는데 내가 이런 거 못 이겨낼까?'하면서 그냥 밀고 나가. 아빠는 진짜 너 적극적으로 밀어줄게. 사랑해 아들. 잘하자"라고 추가했다.
[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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