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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7)가 코로나19와 사투 중인 경찰, 의료진 등에게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했다.
벌랜더와 아내 케이트 업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미시간주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경찰, 소방관, 의료진에게 마스크 2만 5,000개, 체온계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시간주는 벌랜더-업튼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벌랜더는 지난 5일 매주 단체를 선정해 주급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벌랜더는 “미시간주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됐고, 이로 인해 매일 눈앞에서 디트로이트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우리 부부와 관계가 깊은 이 멋진 도시를 어떻게든 돕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벌랜더는 이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힘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분들도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사타구니통증에 따른 수술을 받았던 벌랜더는 재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휴스턴은 개막이 미뤄진 2020시즌을 벌랜더와 함께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0시즌 개막전에 출격하면, 이는 벌랜더의 개인 통산 12번째 개막전 등판이 된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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