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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됐지만, 아직 코로나19와 관련해 뚜렷한 대책이 나온 것은 없다. 도쿄올림픽 이전까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개최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에든버러대학 글로벌 보건학과장 데비 스리다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 도쿄올림픽에 대해 토론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돼 대회기간이 변경됐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일본은 도쿄올림픽 기간을 내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로 연기했다.
스리다 교수는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를 위한 선결과제로 백신 개발을 꼽았다. 스리다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적절한 가격대에 책정이 된다면 올림픽도 가능하다. 하지만 내년 7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도쿄올림픽은 아주 비현실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다 교수에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역시 비슷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바흐 위원장은 최근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이후 또 연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내년 7월 이전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되거나, 코로나19와 관련해 뚜렷한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 도쿄올림픽을 취소시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듯한 발언이었다.
[도쿄올림픽 프레스센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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