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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치품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존 슈나이더 코치가 류현진을 극찬했다. 젊은 토론토 포수에게 최고의 투수라고 했다. 캐나다의 토론토 매체 토론토 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캠프 기간 류현진을 지켜본 코치, 소식통들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류현진을 두고 "변화하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하는지, 감명받았다"라고 했다. 류현진의 적응력이 남다르다는 칭찬이다. 토론토 선은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토론토 클럽하우스에서 긍정적인 사람이 됐다"라고 했다.
존 슈나이더 코치는 "경기 도중에도 얼마나 꼼꼼한지를 보고 그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게 됐다"라면서 "포수로선 꿈같은 투수다. 그는 포수가 언제 어떤 사인을 내도 정말 그에 맞춰서 적응하고, 포수에게 자유를 준다"라고 했다.
포수가 어떤 요구를 해도 류현진이 받아들이고, 맞춰주니 포수로선 볼배합과 경기운영이 편하다는 뜻이다. 심지어 슈나이더 코치는 "포수 입장에서 보면, 류현진과 같은 선수는 진정한 사치품이다"라고 했다. 또한, "남자로서 류현진을 만나고 조금 알게 됐는데, 정말 재미있고 쿨한 성격이다"라고 칭찬했다.
토론토가 좋은 에이스를 보유했지만, 시즌 시작시점은 기약할 수 없다. 류현진은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체류하고 있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은 러셀 마틴의 집에 정착하면서 33번째 생일도 보냈고, 첫 아이를 임신한 아내와도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했다.
시즌 준비를 위해 찰리 몬토요 감독, 피트 워커 투수코치, 스콧 위버그 컨디셔닝 코치와도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류현진은 여전히 공을 던지고, 운동하고, 좋은 몸매를 갖고 있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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