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루친스키가 청백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드류 루친스키(NC 다이노스)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NC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9승 9패에 만족했지만 3.05라는 평균자책점에서 보듯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덕분에 루친스키는 지난해 계약 총액 100만 달러에서 40% 오른 140만 달러(약 17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루친스키는 이날 1회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견제를 통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안타에 이은 도루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성욱과 애런 알테어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루친스키는 2회에도 선두타자 이원재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 무실점을 기록했다.
루친스키의 이날 투구수는 26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 포크볼을 섞었다.
경기 후 루친스키는 "오늘 청백전은 일찍 시작(비 예보로 오전 11시 시작)했지만 문제없이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라며 "요즘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즌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KBO리그에서 2년째 뛰게 돼 지난 시즌보다 여유있고 동료 선수들이나 환경적으로나 편안하다. 한국 생활을 잘 즐기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낸 뒤 "올 시즌은 팀 우승이 목표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NC 루친스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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