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이 시작하면 투구를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겐 코로나19로 2020시즌이 셧다운 된 게 무조건 나쁜 일은 아니다. 오타니는 2018시즌 직후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고, 2019년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올 시즌이 정상적으로 개막했다면, 5월 이후 투수 복귀를 준비하려고 했다.
시즌 개막이 미뤄지면서 오타니가 시즌 재개와 함께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뛸 가능성이 생겼다. LA 에인절스 빌리 애플러 단장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애플러 단장은 오타니의 근황에 대해 "이날 불펜 투구를 했다. 15개의 공을 던졌는데, 패스트볼만 던졌다. 13일에도 또 한번 불펜 투구를 했다"라고 소개했다. 최근 두 차례 불펜 투구를 통해 투수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오타니는 수술에서 회복하는 것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시즌이 진행되면 투구를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본래 5월 중순에 마운드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그 시점까지는 시즌이 재개되지 않을 것이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로테이션에서 어떠한 시간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다수의 미국 언론 예상대로 올 시즌이 6월 이후에 재개되면, 오타니는 시즌 재개와 동시에 투타겸업을 할 수 있을 듯하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