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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부부의 세계' 속 앞으로의 전개를 암시하는 인물 소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의 인물 소개란을 업데이트했다. 이태오(박해준)와 지선우(김희애)가 파경을 맞이한 뒤, 달라진 인물들의 심리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지선우는 '복수를 위하여 뚜벅뚜벅 나아간다. 난 똑똑하고 현명한 여자다. 남편이 바람났다고 해서 정신이 나가서 울고불고 상대 여자 머리채 잡는 무식한 여자가 되고 싶지 않다. 최대한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싶었다. 내가 가진 것에서 남편만 도려내면 그만이다. 다짐을 할 때마다 결심이 무너진다. 기어이 감정의 밑바닥을 보고야 만다. 남편 태오가 그렇게 만든다'는 문장이 추가됐다. 특히 '당신, 정말 죽여 버리고 싶다'는 마지막 문구가 의미심장하다.
지선우와 이혼하고 여다경(한소희)와 재혼한 이태오는 '결혼 이후에 찾아온 사랑이 이토록 잔인한 형벌을 받을 만큼 죄악인가? 아내가 이렇게까지 날 망가뜨리지 않았더라면 적당한 선에서 멈췄을 거다. 모든 건 아내가 자초한 일이다. 본때를 보여줄 생각이었다. 새 여자를 찾아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는 아들인 자신마저 저버렸지만 아버지처럼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았다. 자신이 겪은 아픔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아들을 포기하지 않겠다 결심한 것이 더 큰 불행을 자초할 줄은 몰랐다'는 글이 더해졌다. '더 큰 불행'이란 표현이 향후 전개를 예고하는 듯 하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여다경의 인물 소개란이다. '끊어내지 못하는 전처와의 연결고리가 못내 짜증스럽다. 파탄 난 관계를 부여잡고 질척대는 지선우를 미쳤다고 생각했다. 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야 지선우의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라는 설명이 적혀있기 때문.
'부부의 세계'는 오는 24일 9회가 방송된다.
[사진 = '부부의 세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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