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첫 연습경기에서는 두산답지 않은 야구가 나왔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5로 패했다. 5회초까지는 0-1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5회말 수비에서만 4점을 내준 것이 결국 패인이었다.
그 과정은 더 뼈아팠다. 이미 1회말 이형종의 타구 때 실책을 저질렀던 3루수 허경민이 5회말 이천웅의 타구 역시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상대에 득점권 찬스를 허용했다.
이어 김현수의 땅볼 때 실책이 2개가 나왔는데 1루수 오재일이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을 했고 오재일의 뒤를 쫓던 2루수 최주환이 타구를 잡은 것까지는 좋았지만 1루로 커버를 들어간 투수 권혁에게 송구한 것이 빗나가면서 2루주자 이천웅이 득점하는 장면을 지켜만 봐야 했다. 분위기를 잡은 LG는 이형종의 좌전 2루타, 김호은의 1타점 좌전 적시타,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왔다.
두산답지 않은 장면이 연거푸 나왔던 순간.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만 실책 4개를 기록했는데 지난 해 최소 실책 1위인 팀 답게 정규시즌에서 단 한번도 4실책 경기를 한 적이 없었다. 한 경기에 많아야 실책이 3개였다. 3실책 경기도 지난 해 6월 25일 포항 삼성전이 마지막이었다.
연습경기의 묘미라 해야 할까. 이날 두산의 4실책은 6안타 2득점으로 빈타에 허덕인 것보다 더 놀라운 장면이라 할 수 있다.
[LG 김현수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LG와 두산의 연습경기 5회말 1사 2루에서 1루 강습타구를 친 뒤 두산 2루수 최주환의 송구에 맞고 넘어지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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