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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여행제한 해제를 기다린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일시 귀국할까. 그럴 조짐이 보인다. 디 어슬레틱 마크 색슨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존 모젤리악 사장에 따르면,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 남아있다. 아내, 두 아이와 함께 한국에 있을 수 있게 여행제한 해제를 기다린다"라고 적었다.
김광현은 2020시즌 셧다운 이후 플로리다주 주피터 스프링캠프지에 머물다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했다. 기약 없는 개인훈련 중이다. 가족 혹은 아내와 함께 하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는 상황이 다르다. 비슷한 상황의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일찌감치 귀국, 2주 간의 자가 격리를 거쳐 인천에서 개인훈련에 들어갔다.
더구나 최근 동료 아담 웨인라이트가 김광현이 가족과 함께 하길 원하는 것 같다는 인터뷰를 했다. 낯선 미국생활에 홀로 지내는 게 만만치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모젤리악 사장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면 구단과도 어느 정도 일시 귀국에 합의가 됐을 수 있다.
미국은 자국민에게 여행제한 규제를 걸어놓은 상태다. 한국인인 김광현은 해당사항이 없다. 다만, 김광현이 한국에 들어왔다가 시즌 개막에 맞춰 미국에 돌아갈 때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제기된다. 미국의 코로나19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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