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에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국 CBS스포츠가 22일(이하 한국시각) KBO리그를 조명했다. KBO는 21일 팀간 교류전에 들어갔다. 또한, 이사회를 통해 내달 5일 정규시즌 개막을 확정했다. CBS스포츠는 "KBO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0시즌을 시작하는 두 번째 야구리그(첫 번째는 대만)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CBS스포츠는 "KBO와 CPBL은 야구를 갈망하는 미국 팬들에게 희망과 오락 이상의 것을 제시해야 한다. 그들은 메이저리그가 나아가야 할 청사진을 제시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KBO가 정한 네 가지 사항에 집중했다.
CBS스포츠는 우선 무관중 경기 방침에 대해 "대만도 팬 없이 경기를 하고 있으며, 한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중은 프리시즌 경기에도 입장하지 않을 것이며, 시즌 초반에도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실제 KBO는 시즌을 진행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관중입장을 늘려갈 방침이다.
CBS스포츠는 "모든 스포츠리그는 감염을 예방하는데 적극적이어야 한다. KBO는 그런 점에서 다각적인 접근을 실천하겠다는 입장이다. 모든 선수는 두 차례 체온을 측정하며, 리그에서 발행한 문진표를 작성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CBS스포츠는 "KBO는 선수들이 침을 뱉는 것을 금지하고, 맨손 하이파이브와 악수를 금지했다. 선수들은 클럽하우스와 그라운드 및 덕아웃을 제외한 야구장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며 강력하게 격리된다. 심판과 경기를 하지 않는 선수들, 배트보이 등도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드러냈다. CBS스포츠는 "선수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면 격리될 것이다. 양성반응이 나오면 3주 동안 리그가 중단되고 그 기간에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KBO리그 장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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