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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JT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아나운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 이승철은 장성규에게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굴곡이 많았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장성규는 "그렇다"고 답한 후 "일단 내가 대학 3수를 했다. 또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고, 회계사 시험 준비를 했다. 그렇게 28살까지 이런 저런 도전을 하고 넘어지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스승의 날마다 찾아가는 은사님이 그 전에는 말씀 안 하시다가 28살 때 '회계사 공부가 행복하니?'라는 질문을 하셔서 뭔가 들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내가 너를 봤을 때 학창시절부터 아나운서가 잘 어울릴 거 같았다. 혹시 거기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 있니?' 하시는 거야"라고 운을 뗀 장성규.
그는 "돌이켜보니까 난 예전부터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을 선망했었고 마이크 잡는 순간을 굉장히 행복해 했었는데 내가 스스로를 '난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많이 깎아내렸었거든. 그래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고 여쭤보니 '넌 정말 잘 어울릴 거고 잘 해낼 거다'라고 말씀하셔서 용기를 얻어 뒤늦게 도전을 하게 된 거지"라고 고백했다.
[사진 = 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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