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훔치기 무혐의' 론 로니케, 보스턴 정식감독 선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보스턴 론 로니케 임시감독이 '임시' 꼬리표를 뗐다.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론 로니케의 임시 타이틀이 해제됐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2018년 사인 훔치기 조사가 끝난 지금, 보스턴은 로니케를 구단 역사상 48번째 감독으로 임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니케 감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밀워키 블루어스 감독으로 재직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보스턴에서 벤치코치를 맡았다.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J.T 왓킨스라는 비디오분석실 직원의 개인 일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겐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2018년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알렉스 코라 전 감독은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 시절 사인훔치기 스캔들로 1년 자격 징계를 받으면서 결별했다. 이후 로니케를 임시감독으로 선임했다. 보스턴은 로니케 감독이 혐의가 없다는 게 입증되자 곧바로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차임 볼룸 보스턴 야구 부문 최고책임자는 "기존 계약은 2020년까지였다. 로니케는 2020년 이후에도 1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년 계약이라는 의미다. 재키 브레들리 주니어는 "로니케 감독은 아주 지적인 사람이다. 야구에 대한 애정이 있고, 훌륭하다"라고 했다.

[론 로니케 보스턴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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