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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KBO리그 중계권을 무료로 제공해달라고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NBC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 “ESPN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중계권 획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러나 이는 쉽게 성사되지 않을 것 같다. ESPN이 무료로 중계권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개막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ESPN이 5월 5일 개막이 확정된 KBO리그 중계에 관심을 보였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ESPN이 KBO리그 영상의 국외 판권을 보유한 ‘에이클라’에 미국에서 KBO리그를 중계할 방법을 문의하고 협상을 요청했다. 그러나 ESPN이 경기 영상의 무료 제공을 요구하며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NBC스포츠는 중계권료를 지불하지 않으려는 ESPN의 행태에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매체는 “미국 내 프로스포츠 중계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한국 야구를 보여주려는 ESPN의 의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무료 중계권은 상당히 기이한 요청”이라며 “중계권료 없이 영상을 보유하려는 아이디어가 어떻게 나온 건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어 “다음 달 개막 예정인 KBO리그는 현재 유일하게 정규시즌을 치르고 있는 대만프로야구보다 경기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KBO리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덧붙였다.
NBC스포츠는 “(ESPN의 무료 중계권 요구는) 말할 것도 없이 실망스러운 상황”이라며 “한국 야구는 재미가 있고, 방송 전파를 추가로 탈 수 있다는 것을 환영할 것이다. 양 측의 공평한 타협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수원KT위즈파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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