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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국의 카브레라요? 기분 좋네요"
SK 최정(34)이 연습경기 첫 홈런으로 기지개를 켰다. 최정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연습경기에서 8회초 정우영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정우영의 128km 슬라이더를 공략해 115m짜리 아치를 그렸다. SK는 최정과 더불어 한동민과 김창평의 홈런이 더해지며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최정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이 KBO 리그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에서 '한국의 미겔 카브레라'로 소개됐다. 카브레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315 477홈런 1694타점을 올린 메이저리그 대표 강타자로 2012~2013년 아메리칸리그 MVP 2연패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최정은 "한국의 카브레라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다"라면서 "지금은 나이를 많이 먹었다. 조금만 젊었으면 (메이저리그에) 어필할 기회였을텐데 아쉽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강백호(KT)와 이정후(키움)를 언급하면서 추후 이들이 자신을 대신해 해외 진출의 꿈을 이루기를 바랐다.
실제로 최정은 카브레라의 타격폼을 보면서 영감을 얻기도 했다. 최정은 "2011년 정도부터 카브레라를 좋아했고 스윙 궤도를 따라하면서 결과도 좋았다"라고 기억을 끄집어냈다.
현재 최정을 비롯해 SK 타자들은 대부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정은 "이진영 타격코치님과 타격 준비를 빨리 해서 여유 있게 칠 수 있는 연습을 많이 했다. 타자들 모두 캠프부터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SK 최정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연습경기 8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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