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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찾았다, 윤지수."
그토록 그리워하던 첫사랑이 다시 만났다.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 연출 손정현)이 25일 첫 방송됐다.
이야기는 학생운동이 한창이던 1993년 4월로부터 시작됐다. 대학생 시절, 윤지수(전소니)는 한재현(진영)을 시위현장에서 처음 만났다. 시위현장에서 위기에 빠진 자신을 구해준 한재현에게 첫 눈에 반한 윤지수. 한재현은 학생운동에 빠져 윤지수에게 시선을 주지 않는 듯 했지만, 윤지수의 지극정성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갔다.
시간이 흐르고, 윤지수(이보영)와 한재현(유지태)도 나이가 들었다. 윤지수는 피아노를 전공하던 부유했던 과거와는 달리, 남편 이세훈(김영훈)과 이혼 후 지금은 각종 알바로 자신과 중학생 아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형성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장서경(박시연)의 남편이 된 한재현은 4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왔다. 한 때 젊음을 바쳐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까칠하고 회의적이고 이재에 밝은 속물이 되어 버렸다. 학생운동을 함께 했던 친구들도 이제 와이프 덕분에 무임승차한 재벌가 머슴이라는 비난의 시선을 보냈다. 그럼에도 한재현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애틋한 감정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첫사랑 윤지수를 향한 그리움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윤지수와 한재현은 각각의 자녀인 이영민(고우림), 한준서(박민수)가 싸웠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학교로 달려갔다. 이 곳에서 한재현은 그토록 그리워하던 윤지수를 만났다.
눈이 내리는 밤. 다시 만난 서로를 바라보며 윤지수와 한재현은 눈물을 흘렸다. "찾았다, 윤지수."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두 사람 한재현(유지태)과 윤지수(이보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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