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일, 사랑 다 잡았다. 안양 KGC인삼공사 포워드 문성곤(27, 196cm)이 피겨스케이팅선수 출신 곽민정과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커리어-하이 시즌을 마친 문성곤이 열애 소식을 전했다. 문성곤은 지도자, 해설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곽민정과 1년 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문성곤의 소속팀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두고 있으며, 곽민정은 체육관 바로 옆에 위치한 실내빙상장에서 코치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출퇴근하며 인연이 닿았고, 같은 운동선수 출신이어서 통하는 부분도 많았다.
문성곤과 곽민정은 농구 팬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스포츠스타 커플이다. 곽민정은 2019-2020시즌에 문성곤을 응원하기 위해 안양실내체육관을 자주 찾기도 했다.
문성곤은 “아무래도 같은 운동선수 출신이다 보니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이 많았고, 현명한 친구이기도 하다. 서로 심적으로 힘든 시기에 만나 함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성곤은 이어 “피겨스케이팅은 특히 몸 관리가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안 되는 스포츠다. 그러다 보니 몸 관리와 관련해서는 나보다 알고 있는 부분이 훨씬 많다. 올림픽 등 높은 위치까지 가봤던 친구이기도 하다. 도움을 많이 받았고, ‘나보다 더 잘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겠다’라고 응원해준 것도 큰 힘이 됐다. 제3의 코치님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1년 넘게 교제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결혼에 대한 얘기도 자연스럽게 주고받았다. 문성곤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 양가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 출신 국가대표 문성곤은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됐다. 군 제대 후 주축선수로 자리매김했고, 2019-2020시즌에는 업그레이드된 수비력을 발휘해 최우수수비상 및 수비5걸을 차지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는 곽민정은 2015년 현역에서 은퇴, 코치로 활동 중이다. 2018 평창올림픽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
[문성곤. 사진 = 문성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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