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가 코로나19 악재를 딛고 대회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을까.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언론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UFC 249 준비 과정에 대해 전했다.
UFC는 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대회를 취소시켰다. 지난달 22일로 예정됐던 UFC 파이트 나이트171을 시작으로 4개 대회가 연달아 성사되지 못했다. 특히 지난 19일 섬에서 UFC249를 개최하겠다는 강행 의지를 보였지만, 중계방송사 ‘ESPN’이 난색을 표해 이 역시 무산됐다.
미국은 여전히 코로나19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화이트는 UFC 249만큼은 개최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UFC 249는 오는 5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UFC 249의 메인이벤트에는 라이트급 세계 랭킹 1위 토니 퍼거슨(26-3, 미국), 랭킹 4위 저스틴 개이치(21-2, 미국)가 출전한다. 또한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15-2, 미국)와 도미닉 크루즈(22-2, 미국)가 타이틀을 걸고 맞붙을 예정이다.
UFC 249는 플로리다주 체육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개최될 수 있다. ‘ESPN’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체육위원회 측은 “UFC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5월 10일을 비롯해 13일, 16일에 대회를 진행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만약의 상황에 이송될 병원도 경기장에서 불과 4km 떨어진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는 “우리는 매일 사람들의 건강, 안전을 신경 쓰고 있다. 안전한 대회를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할 계획이다. 취재진 규모는 10명 안팎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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