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크리스 플렉센(26, 두산)이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5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플렉센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연습경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새 외인 플렉센은 전지훈련 평가전 및 자체 청백전에서 6경기 평균자책점 1.59(17이닝 3자책점)로 합격점을 받았다. 오는 5월 5일부터 시작되는 개막 3연전에선 LG와의 2차전 선발 등판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첫 연습경기에 나섰다.
1회 대량실점 위기를 넘으며 안정을 찾았다. 1사 후 유격수 김재호가 한동민의 평범한 뜬공 타구를 놓친 게 화근이었다. 이후 최정의 안타,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만루에 처했으나 이재원을 병살타 처리하며 간신히 실점을 막았다. 1회 투구수는 20개.
2회에는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창평-정현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노수광 타석 때 도루 시도하는 1루 주자 정의윤을 보고 재빨리 2루에 던진 공이 외야로 빠져나갔다. 키스톤콤비와의 사인 미스로 아무도 베이스커버를 들어오지 않은 것. 정의윤은 2루에 안착. 그러나 노수광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다시 상위타선을 만난 3회 삼진 2개를 곁들인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로맥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재원-정의윤-김창평을 연속 범타 처리했고, 5회 하위 타선을 맞아 삼진 1개를 포함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플렉센은 4-0으로 앞선 6회말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82개다.
[크리스 플렉센.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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