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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경찰이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3·이한빈)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 한 양현석(49)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비아이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협박),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2016년 소속 가수였던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경찰에 진술한 A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A씨를 해외로 보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비아이는 2016년 4월 지인인 이 사건 공익제보자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수차례 흡입한 혐의다.
비아이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반면, 양 전 대표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표의 이 같은 혐의는 A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며 알려졌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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