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LG 1선발 윌슨이 약 2개월만의 실전 등판서 좋은 투구를 했다.
LG 타일러 윌슨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⅓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46개였다.
윌슨이 2주간의 자가격리 후 처음으로 실전 등판에 나섰다. 가장 최근의 실전 등판은 2월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였다. 당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미 윌슨과 케이시 켈리의 5~7일 두산과의 개막 3연전 등판 불가를 선언했다. 윌슨을 두고 "또 한번은 더 던져야 한다"라고 했다. 이날 투구내용과 향후 컨디션을 보고 등판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
컨디션이 좋았다. 1회 톱타자 서건창을 커브로 우익수 뜬공을 잡았다. 전병우를 포심으로 루킹 삼진, 김하성을 초구 투심으로 빗맞은 중견수 뜬공을 각각 유도했다. 2회 박병호와 이택근을 3루수 땅볼,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테일러 모터와 이지영을 잇따라 3루수 땅볼로 잠재웠다. 박준태에게 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서건창에게 체인지업을 구사,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3회까지 단 36개의 공만 던지면서 4회에도 등판했다. 전병우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했다.
이민호가 1사 1루서 보크를 범했고,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적시타를 맞지 않았다. 윌슨의 자책점은 0.
[윌슨.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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