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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종합] '굿캐스팅' 최강희, 3년 전 총 맞은 성혁 두고 범인 뒤쫓았다…유인영 홀로 출산

시간2020-04-27 22:58:48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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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굿캐스팅'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이 마이클을 쫓는 현장 팀으로 구성됐다.

27일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이 첫 방송을 했다.

국정원 요인인 동관수(이종혁)와 서국환(정인기)은 어선에 타 임무를 수행하던 팀원이 전원 사망한 사건을 보고했다. 동관수는 윤석호(이상엽)이 대표 이사로 있는 일광하이택에 잠복할 것을 제안했고, 요원으로는 워킹맘이자 보험 일을 하고 있는 황미순(김지영), 현장 경험이 없는 화이트 요원 임예은(유인영), 로얄 또라이로 유명한 백찬미(최강희)가 추천됐다.

동관수는 황미순과 임예은을 불러 현장 일을 제안했고, 황미순은 "나이도 많고 관절염 때문에 계단도 못 내려간다"며 거절했고, 임예은도 "현장 경험도 없다"고 동의했다. 이에 동관수는 황미순에게 직원 대출 전액 상환을, 임예은에겐 직원 사택을 다음달까지 비워주는 걸 요구했다. 결국 동관수의 제안에 응한 황미순과 임예은은 타깃이 마이클이라는 말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한편 백찬미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고, 임무를 수행한 뒤 돌아온 서국환은 백찬미를 동관수, 황미순, 임예은이 있는 중식당으로 데려왔다. 이들을 본 백찬미는 "한 명은 관절에 바람 들어간 아줌마에, 모니터로 감상하던 초짜 풋내기다. 작전을 하라는 거냐 말아먹으라는 거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서국환은 "아쉬운 열보다 확실한 하나를 믿는다"고 회유했다.

동관수랑 둘만 남겨지자 백찬미는 "내가 마이클이랑 진짜로 붙어먹은 거면 어떡하냐"고 물었지만, 동관수는 "배신 때리기 전에 네가 애초에 그런 짓을 할 거라 믿지 않았다. 막나가긴 하지만 선은 절대 넘지 않으니까"라고 말하며 깊은 사연이 있음을 예고했다.

이어 백찬미는 임예은과 황미순을 화장실에서 만났고, 그는 임예은에게 "부족한 건 알아서 채우고 배우는 마음은 접어둬라. 현장에선 가르칠 시간도 여유도 없다. 열심히는 사무실에서 먹히는 거다. 현장에선 죽은 목숨은 돌아오지 않는다. 매일 아침 6시 체육관으로 와라. 훈련하게"라고 쏘아붙였다. 임예은이 "제가 애가 있어서 새벽 6시는 곤란하다"고 하자 백찬미는 "어려보이는데 애가 있냐. 그럼 저녁 6시다"라며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

임예은과 백찬미는 체육관에서 유도복을 입고 만났다. "덤벼봐"라는 백찬미의 말에 임예은은 있는 힘껏 달려들었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기권을 선언했다. 임예은은 "전 선배님처럼 사명감, 애국심 이런거 없다. 먹고 살려고 하는 거다"라고 했지만 백찬미는 "난 재밌어서 하는 거다. 자나깨나 전후방조심해라"라고 경고했다.

동시에 3년 전 마이클에 대한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인 관광객의 가이드로 위장한 후 황미순과 놀이공원에 잠복해 있던 중 백찬미는 임예은의 마이클을 뒤쫓았다. 당시 임예은은 출산 진통을 느껴 병원으로 실려가던 중이었다.

지원 요청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지만, 백찬미는 혼자서 범인을 쫓았다. 공장 부지로 들어간 백찬미는 임예은의 남편이자 후배인 권민석(성혁)을 만났다. 하지만 마이클은 그를 총으로 쏘고 도망갔고, 백찬미는 권민석을 그대로 둔 채 마이클을 뒤쫓았다.

임예은은 무사히 아이를 출산한 뒤 권민석에게 사진을 보냈고, 권민석은 "사랑해"라고 답장했다. 백찬미는 담을 넘어가던 마이클에게 "이미 너같은 쓰레기같은 새끼는 구제 불가다. 법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고 죽어라"라며 총을 쐈지만. 결국엔 그를 놓치고 말았다. 병원으로 실려간 권민석은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

병원에서 권민석이 죽은 걸 확인한 백찬미는 정신을 잃은 채 오열하며 울분을 토해냈다. 3년이 흐른 후 백찬미는 권민석의 납골당 앞에서 "좀만 기다려라. 너 죽인 새끼 잡아서 네 앞에 무릎 꿇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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