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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6인 로테이션이 올해와 같은 이상한 시즌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그런 시나리오에서 이득을 볼 수도 있다."
캐나다의 토론토 매체 제이스저널이 28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6선발 체제를 구성하면 류현진을 앞세운 기존 5인 로테이션에 강속구 투수 네이트 피어슨이 가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하면 토론토에 유리할 것이라고 봤다.
제이스저널은 "메이저리그가 2020년에 단축시즌을 하면, 토론토는 6인 로테이션을 해야 잘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를 최대한 많이 치르기 위해 더블헤더를 볼 것이 확실하다. 리그를 애리조나 같은 지역에서 격리된 채 치를 경우, 경기장에서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단축시즌과 빡빡한 일정은 올 시즌 모든 메이저리그 팀이 받아들여야 할 숙명이다. 기존 5선발 체제로는 피로누적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주일에 한 번만 더블헤더를 해도 주당 6~7경기 이상 치르게 된다.
제이스저널은 "6인 로테이션이 올해와 같은 이상한 시즌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토론토가 그런 시나리오에서 이득을 볼 수도 있다. 모두 건강하다고 가정할 때, 토론토는 류현진, 태너 로어크, 맷 슈메이커, 체이스 앤더슨 그리고 다양한 재능 있는 어린 팔을 갖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앤서니 케이, 라이언 보루키, 제이콥 웨그스펙, 야마구치 순 등 유능한 선발투수 후보들을 확보했다. 네이트 피어슨도 메이저리그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피어슨에게 이상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피어슨은 토론토 최고의 투수 유망주다. 6선발로 합류할 경우 리빌딩 중인 팀에 의미 있는 행보가 될 수 있다. 제이스저널은 "올 시즌 일정이 언제 어떻게 재개될지 알 때까지는 프런트나 코칭스태프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다. 6선발이 오래 지속될수록 피어슨이 합류할 가능성이 커 보이며, 가장 이치에 맞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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