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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하트시그널3' 이가흔 학폭 주장 A씨, "12년 지나도 몸서리쳐지는 아픔"

시간2020-04-28 19:44:38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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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이가흔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A씨가 자신의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28일 스포츠경향은 이가은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이가흔 측에서 자신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며, "어이없고 황당했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하게 된 것도 자신에 대한 유언비어를 해명하고, 이가흔의 '학폭'이 진실이라는 점을 밝히기 위해서라고.

A씨는 채널A 측이 '학폭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후 주객이 전도, 자신이 가해자가 됐다며 "세탁된 이미지의 이가흔은 내게 제2의 악몽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자신이 올렸던 글은 본인이 삭제한 것이 아니며,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증거와 자료들을 준비했다면서, "잠수를 탄 것이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자신뿐 아니라 이가흔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글을 작성했던 또 다른 두 명 역시 각각 법적 공방을 준비 중이라 전했다.

A씨는 자신을 가해자라 주장하는 글에 대해서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으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일부 정도가 지나친 유언비어 유포자에 대해선 법적으로 고소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나에게 6학년 그때의 기억은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이후 일상은 불행으로 얼룩졌다"는 A씨는 "내 삶 자체가 괴롭힘의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당당하게 살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또 직접적으로 자신의 어머니 욕을 하기도 했다며 "그 말투며 그 단어들이 12년이 지난 지금도 몸서리쳐지는 아픔으로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요즘도 엄마랑 이가흔 얘기를 하게 되면 귀가 멍해지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나를 무너뜨리려는 방법은 지속적이었으며 치밀했다. 이가흔은 당시 나이에 맞지 않게 악랄하게 날 왕따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3월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들에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채널A 측은 "제작진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며 첫방송을 강행한 바 있다.

[사진 = 채널A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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