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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국내로 돌아와 개인훈련 중인 최지만(탬파베이, 29)이 미국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탬파베이 지역언론 ‘탬파베이타임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에이전트를 통해 진행한 최지만과의 인터뷰를 기사화했다.
최지만은 미국에 코로나19가 확산돼 지난달 24일 귀국, 자가격리기간을 거쳐 8일부터 친형이 운영 중인 베이스볼 아카데미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탬파베이타임스’는 최지만이 SNS에 올린 개인훈련영상, 애완견과 찍은 사진 등을 게재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타임스’를 통해 “자가격리가 의무는 아니었지만, 나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가격리기간을 거쳤다. 이 시기에 머무는 곳이 한국이라는 게 낯설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이어 “한국은 매우 평화롭다.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10명 안팎 정도만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국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탬파베이타임스’는 KBO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있는 데에도 관심을 보였다.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최지만은 “5월 5일 개막하지만, 야구장에는 관중이 출입할 수 없다. 나 역시 어떠한 야구장도 갈 수 없다. TV나 인터넷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탬파베이타임스’는 이어 “음식점 출입은 자유로운가? 좋아하는 음식은?”이라고 질문했다. 최지만은 이에 대해 “출입은 가능하지만, 여전히 신중하다. 한국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려고 한다. 나는 한국음식 가운데 특히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는 갈비, 불고기, 김치를 좋아한다. 우리 어머니는 훌륭한 요리사”라고 답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전했다. 최지만은 “구단 매니저 및 트레이너, 탬파베이 레이스 팬들과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곧 다시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 나는 야구가 너무 그립다. 다시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5월 중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지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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