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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혜은이(64)와 배우 김동현(70)의 결혼생활이 30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29일 혜은이와 김동현이 지난해 7월 합의 이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혜은이와 김동현은 지난 1990년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김동현의 연이은 사업 실패와 거액의 빚으로 인해 금전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혜은이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김동현의 빚이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0억 정도다. 그 때문에 내가 15년 정도 방송활동도 못 하고 돈 버는 일만 했다. 돈이 생기는 일이라면 무엇이건 했다. 그 당시에는 너무 다급하니까 남편과 '죽네, 사네' 할 겨를도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혼 또한 혜은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진 김동현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이혼 후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고.
혜은이는 최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녹화에 참여하며 이혼 후의 심경을 털어놨다. '인생다큐 마이웨이' 혜은이 편은 29일 방송 예정이다.
한편,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한 뒤, 2년 만에 '당신만을 사랑해'로 가수왕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김동현은 1978년 영화 '마지막 겨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아내의 유혹', '대조영' 등에 출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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