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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가 강정호의 임의탈퇴 해제 신청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29일 한 매체는 무적 신분인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강정호는 최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임의탈퇴 해제 요청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9일 고척 두산전에 앞서 만난 키움 관계자는 “강정호가 공식적으로 구단 측에 임의 탈퇴 해제를 요청한 건 없다”며 “국내 복귀 움직임이 있는 건 알게 됐는데 강정호 측의 공식적인 복귀 의사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전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로 활약한 강정호는 2014년 말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5년부터 2시즌 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2016년 12월 음주운전으로 공든 탑이 무너졌다. 앞서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추가로 적발되며 미국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결국 부진을 거듭하다 2019년 8월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진출했기에 강정호는 현재 임의탈퇴 신분이다. KBO리그에 복귀할 시 키움과 입단 계약을 해야 한다. 그러나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가 현실로 될지는 미지수다. 복귀 시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인한 중징계도 피할 수 없다. 키움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요청이 들어오면 그 때 내부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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