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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혜은이(64)가 배우 김동현(70)과의 이혼 후 심경을 고백했다.
혜은이가 김동현과의 30년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1990년에 결혼해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김동현의 사업 실패 및 각종 법정공방에도 굳건한 사랑을 보였지만, 지난해 7월 결국 이혼했다.
혜은이는 최근 진행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촬영에서 방송 최초로 이별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긴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현재 홀로 지낸 지 10개월 정도 됐다"며 "처음에는 힘들고 참담했지만, 조금씩 이겨내고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의 결혼 실패로 모든 삶이 무너진 듯 했지만, 기도를 통해 이겨낸 뒤 다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혜은이는 녹화 당시 1970~1980년대 함께 활동했던 가수 전영록을 만나 아버지를 추억했다. 또한 소문난 그녀의 연예계 절친, 가수 남궁옥분과 민해경 등과 만나 마음의 위로를 받기도 했다.
혜은이는 딸이 자신에게 보낸 짧은 메시지를 전하며 "이젠 딸, 엄마, 아내가 아닌 '가수 혜은이'의 삶과 행복을 찾기 위해 살아 갈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다시 한 번 웃어보였다.
혜은이의 이별 심경 고백이 담긴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2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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