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시즌 개막이 임박한 시점. KT가 불펜투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20시즌 대비 연습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연습경기 전적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불펜의 힘’이었다. KT는 이날 불펜투수들만으로 마운드를 운영, SK 타선을 4안타 1볼넷 무득점으로 틀어막았다.
롱릴리프로 기대하고 있는 2년차 투수 손동현이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게 예고편이었다. KT는 이어 투입한 하준호-이상화-전유수-김민수-주권-김재윤-이대은도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4-0 승을 합작했다. 김민혁(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은 결승타점을 올렸고, 박경수(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도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시즌 개막까지 마지막 연습경기만 남겨두고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경기였다. 다들 잘해줬다. 특히 불펜투수들의 모습이 좋았다. 스피드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만들었다. 타자들 역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고, 잘해줬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개막전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KT는 오는 5월 1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어 5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0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이강철 감독.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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