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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혜은이가 김동현과 이혼 후 심경을 털어놨다.
29일 밤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은 가수 혜은이의 인생과 음악 이야기로 꾸며졌다.
혜은이는 배우 김동현과의 30년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1990년에 결혼해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김동현의 사업 실패 및 각종 법정공방에도 굳건한 사랑을 보였지만, 지난해 7월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이날 혜은이는 “사실은 김동현 씨가, 우리 신랑이 작년에 ‘참 많이 미안하다’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쉽게 말문을 잇지 못한 그는 “그런 말을 하는 그 사람의 마음은 어땠을까?”라며 “‘이제 편안히 한번 살아봐라’ 애들도 다 컸고 애들한테도 알아듣게 얘기하고 ‘아빠가 엄마를 너무 많이 고생시켜서... 미안하니까 이제 엄마를 좀 편안하게 자유롭게 살게 해주고 싶다. 너희가 엄마 아빠를 이해해줘라’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혼 후에) 나 자신이 굉장히 힘이 들었다”며 “(내 인생이) 참담하다. ‘참담하다’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참 (인생에) 자괴감이 든다. 좀 더 깊이 얘기하자면 나는 패배자(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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