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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FA 취득을 앞둔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31)를 향한 현지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뉴욕 양키스가 반드시 붙잡아야 할 투수라고 평가한 언론이 있는가 하면, 거액에 재계약하는 것은 도박이라고 전망한 언론도 있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동향에 대해 주로 다루는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가 계약 만료되는 다나카와 거액에 재계약하는 것은 도박이 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4년 양키스와 7년 총액 1억 5,500만 달러에 계약한 다나카는 2017년 종료 후 옵트아웃을 포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0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돼 FA 신분이 된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6시즌 모두 두 자리 승을 달성하는 등 통산 164경기(선발 163경기) 75승 43패 평균 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 강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8경기서 5승 3패 평균 자책점 1.76으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양키스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 브라이언 호치는 지난 23일 “양키스는 다나카, DJ 르메이휴와의 재계약을 우선 순위로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임스 팩스턴과의 계약은 2020시즌 활약을 지켜본 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하지만 ‘트레이드루머스’의 시각은 다르다. ‘트레이드루머스’는 “양키스는 FA 신분이 되는 다나카, 팩스턴과의 재계약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다만, 다나카는 최근 3시즌 동안 2차례 평균 자책점이 3점대보다 5점대에 가까웠다. 또한 2014년 오른쪽 팔꿈치 인대부상을 입기도 했다. 양키스가 다나카와 거액에 재계약하는 것은 도박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다나카는 2017시즌 평균 자책점 4.74를 기록하는 등 최근 3시즌 평균 자책점은 4.34를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에 비하면 높아진 수치다.
또한 ‘트레이드루머스’는 “올 시즌 종료 후에는 선발투수 가운데 지난해 양키스와 대형계약을 맺은 게릿 콜, 워싱턴 내셔널스와 재계약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정도의 대형 FA가 없을 것”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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