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X김응수 ‘꼰대인턴’ 시원한 꼰대들의 반란+'미스터트롯OST' 기대감 UP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연기 잘하는 두 남자배우가 뭉쳤다. 두 배우의 치명적인 연기 호흡이 촬영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현실 직장인들의 애환을 코믹하게 담은 MBC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 연출 남성우)에서 찰진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박해진과 김응수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갑을 체인지 연기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맡게 되는 남자의 찌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기대케 하는 드라마다.

극 중 박해진은 극악한 꼰대 상사를 만나 인턴시절을 험하게 보낸 후 이직, 라면계의 핵폭풍을 일으키는 핫닭면을 개발하며 단숨에 부장으로 승진한 가열찬 역을 맡았다. 가열찬은 외모면 외모, 품성과 실력마저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라면회사 최고스타 부장으로 승승장구하다 시니어 인턴으로 전 직장 상사이자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이만식(김응수)을 만나며 복수 아닌 복수극을 펼치게 된다.

작품 속 실제 직장 생활을 연상케 하는 현실 공감 대사들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예정이라고.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합니다"라며 아름다운 직장 상사의 면모를 보여주는 가열찬과 "라떼는 말야~ 다 알아서 기었어"를 연발하며 고생한 시대의 대변인 이만식. 두 부장이 선보이는 갑을 체인지 복수극(?)에 쏟아지는 관심은 세대공감을 기반으로 한다.

두 배우의 찰진 애드리브는 덤이다. 매번 촬영장을 뒤집어지게 만드는 두 배우의 연기 애드리브와 연기합에 스태프들이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 한다고 전했다. "웃음을 참느라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두 배우의 애드리브는 19금을 넘나든다"며 제작진은 "'박해진이 이렇게 코믹을 잘했나?'라는 감탄이 나올 만큼 다 내려놓고 대놓고 웃기는 남자 박해진의 대반전을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김응수 선배님을 꼰대의 현신이라 부를 만큼 찰진 연기와 밉상 연기를 해도 밉지 않은 매력에 현장은 응수홀릭 중"이라며 "박해진과 김응수의 조합은 영원히 박제해야 한다. 두 남자의 의외의 케미는 안방극장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당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꼰대인턴' 대본은 직설적인 현실 대사와 19금을 넘나들 찰진 꼰대어록들이 넘쳐나며 직장인들의 현실을 그대로 대변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드라마다운 루틴을 따라갈 생각은 없다. 현실 그대로의 꼰대들을 끄집어 내어 사청자들 앞에 여과없이 보여주며 그 말들이 직장 초년생들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고 그 입장으로 다시 돌아가 자신이 겪었던 인생에 한켠에 밀어둔 답을 찾는 것이 이 드라마의 과제"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5월 20일 밤 8시 55분 첫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 방송 영화 플랫폼 웨이브에서 VOD(다시보기)로 제공된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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