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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휴스턴에서 일했던 스카우트가 내놓았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와 관련된 경매가 취소 절차를 밟게 됐다.
‘야후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7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일했던 스카우트가 내놓은 우승반지가 구단에 사실상 반환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휴스턴 전 스카우트 데이비드 브리토는 지난 14일 휴스턴의 창단 첫 우승반지를 경매에 내놓았다. 초기 입찰가는 7,000달러(약 850만원)였으며, 경매는 오는 5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승반지는 휴스턴 구단이 반환하게 됐다. 휴스턴이 우승반지를 제작, 관계자들에게 배포할 당시 내건 조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휴스턴은 우승반지가 금전 거래될 경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구단이 1달러에 되살 수 있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휴스턴은 경매가 진행됐던 골딘 옥션스 측에 우승반지를 경매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휴스턴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제작된 우승반지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구단 직원, 의료진, 방송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총 1,332개 제작됐다. 우승반지는 네 등급으로 분류됐으며, 1등급은 214개의 다이아몬드와 16개의 블루사파이어 등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휴스턴이 2017시즌에 전자기기로 상대의 사인을 훔쳤던 것으로 밝혀져 우승의 가치는 크게 떨어진 터였다.
[휴스턴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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