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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로 구단 운영에 타격을 입은 탬파베이가 대규모 일시 해고 조치를 단행했다. 메이저리그 팀들 가운데 최초의 사례다.
‘AP통신’, ‘탬파베이타임스’ 등 현지언론들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직원들을 대거 일시 해고했다”라고 보도했다.
탬파베이는 구단 재정이 타 구단에 비해 빈약한 편이다. 탬파베이는 최근 마이너리거들에게 각각 800달러를 지급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도 구단 운영을 이어갔지만, 2020시즌 개막이 연기를 거듭해 결국 결단을 내렸다.
‘AP통신’은 “탬파베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직원들을 해고한 첫 사례로 남게 됐다. 일시 해고는 5월 3일을 기준으로 실시되며, ‘탬파베이타임스’에 따르면 400~500여명의 직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대상자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약 200명이 코로나19 여파로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진 셈이다.
‘AP통신’은 또한 “많은 구단이 5월까지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지만, 코로나19가 구단 운영에 매우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탬파베이는 남아있는 직원들의 급여도 최소 10% 삭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로피카나필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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