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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고대하던 '양신'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신진서 9단(랭킹 1위)과 신민준 9단(랭킹 3위)가 맞붙는다. 신진서 9단은 2연패를 설욕할 각오인 반면 신민준 9단은 신진서 9단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신민준 9단이 승리하면 올스타 연승전은 박정환 9단의 출전할 기회가 무산되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은 2012년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동기다.
극복팀의 마지막 주자 신진서 9단은 2일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리는 코로나19 극복 기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 연승전 8국에서 기원팀 4번째 주자 신민준 9단과 대국을 벌인다.
신진서 9단은 박영훈 9단을 꺾은 뒤 인터뷰에서 "신민준 9단에 최근 2연패했는데 내용이 안좋은 것 빼고는 언제든 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박정환 9단과 두고 싶기 때문에 다음 상대로 신민준 9단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24승2패를 기록중인 신진서 9단이 당한 2패는 모두 신민준 9단에 당한 바 있다. KB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신민준 9단에 패하며 28연승 기록도 깨진 바 있고,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전에서도 패점을 안은 바 있다. 하지만 둘의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18승6패로 우세.
‘코로나19 극복 기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 연승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매 대국마다 8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한편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의 올스타 연승전 8국은 2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만일 신진서 9단이 승리할 경우 3일 박정환 9단과 올스타 연승전 최종국을 벌이게 된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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