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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새로운 소속팀에서 제대로 뛰어보기도 전에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엠마누엘 클라세가 금지약물 볼데논 복용으로 인해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4년, 201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를 내주고 2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딜라이노 디실즈 주니어와 클라세가 주인공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1998년생 우완투수인 클라세는 지난해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1경기(1선발)에 나서 2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남겼다.
ESPN은 클라세에 대해 "올시즌 클리블랜드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금지약물 적발로 인해 올시즌 정상적인 출전은 불가능해졌다. 더군다나 올시즌은 개막 연기로 인해 사실상 162경기 소화가 어려운 상황이기에 최악의 경우 징계는 2021시즌에도 이어질 수 있다.
한편, 클라세의 새로운 소속팀인 클리블랜드는 이번 금지약물 적발에 대해 "(클라세에게) 실망스럽다"라며 "메이저리그의 약물 근절 정책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텍사스 시절 엠마누엘 클라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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