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BA의 2020-2021시즌 스케줄은 여느 때와 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각)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와 이사진들은 2020-2021시즌 개막을 12월로 미루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2019-2020시즌의 재개 혹은 중단 여부와 관계 없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 시즌에 82경기(정규리그 기준)를 치르는 NBA의 경우 국내 프로농구보다 리그 진행 기간이 훨씬 길다. 보통 10월에 개막해 다음해 6월에 끝난다.
만약 12월 개막이 현실화된다면 개막을 두 달 정도 미루게 되는 것이다. ESPN은 "개막이 늦어지면 2020-2021시즌 지연은 불가피하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결정의 가장 큰 이유는 관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초반 무관중 경기가 불가피한만큼 개막을 최대한 늦춰서 관중이 들어오는 경기를 늘리기 위함이다.
NBA 관계자는 "12월 개막이 12월에 관중이 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3월쯤이면 돌아올지도 모른다"라고 관중 입장 시점을 예상했다.
한편, NBA는 5월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신인 드래프트 로터리와 드래프트 콤바인 행사를 연기했다. 또한 6월 예정된 신인 드래프트 역시 예정대로 열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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