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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27)이 메이저리거 가운데 가장 게임을 잘하는 선수로 공인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각) “스넬이 MLB 더 쇼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보도했다.
MLB 더 쇼 챔피언십은 메이저리그 30개팀에서 1명씩 대표로 출전, 야구게임 ‘더 쇼’를 통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개막이 연기돼 무료함을 느끼고 있을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NBA(미프로농구) 역시 비슷한 포맷의 대회를 개최했고, 데빈 부커(피닉스)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스넬은 약 3주간 진행된 게임리그를 통해 결승전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는 지올리토를 3승 무패로 제압했다. 우승을 차지한 스넬은 참가금 5,000달러, 우승 상금 2만 5,000달러 등 총 3만 달러(약 3,000만원)를 연고지역 유소년클럽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스넬은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줄곧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었다. 2018시즌 31경기서 21승 5패 평균 자책점 1.89로 맹활약,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2019시즌은 팔꿈치부상을 당해 23경기 6승 8패 평균 자책점 4.29에 그쳤다. 통산 97경기 모두 선발 등판, 38승 28패 평균 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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