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전력누수 속에 시즌 개막을 맞이한 LG가 당분간 박용택을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LG는 시즌 개막이 임박한 시점에 악재를 맞았다. 붙박이 지명타자로 점찍어뒀던 이형종이 지난 1일 두산과의 연습경기 도중 이용찬의 공에 맞아 왼손등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것. LG는 이형종의 공백기를 최소 4주에서 6주로 내다보고 있다.
“당초 계획은 이형종을 지명타자로 활용하고, 김현수와 이천웅도 가끔씩 지명타자를 소화하는 것이었다”라고 운을 뗀 류중일 감독은 “당분간 박용택에게 지명타자를 맡길 계획이다. 박용택의 체력이 저하되면 홍창기를 활용할 것이다. 개막엔트리에는 없지만, 이재원도 대타로 쓸 수 있는 자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는 개막전서 박용택을 6버 지명타자에 배치했다. LG의 타순은 이천웅(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이다. 차우찬이 선발 등판, 라울 알칸타라와 맞대결한다.
[박용택.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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