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반쪽 짜리 선수가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엔트리에 가장 의아한 점은 한화 이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포수 지성준이 제외된 것이다. 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지성준이 2020시즌 롯데 주전포수가 될 듯했다. 그러나 허문회 감독과 행크 콩거 배터리 코치의 선택은 달랐다.
지성준은 기본적으로 타격이 좋지만, 수비력이 불안하다. 허문회 감독은 긴 호흡으로 바라봤다. 5일 KT 위즈와의 원정 개막전을 앞두고 "지금도 타격은 좋다. 그렇지만, 반쪽 짜리 선수가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허 감독은 지성준을 당장 1군에서 쓰려면 대타로 역할이 한정된다고 봤다. 그러나 지성준의 장래성을 감안하면 수비력을 보완해 공수를 갖춘 포수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게 지성준 본인과 롯데 안방을 위한 길이라고 믿는다.
허 감독은 "1군에서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대타로 출전하면 그 선수의 미래는 없는 것이다. 2군에서 경기를 많이 나갈 것이다. 좋다는 보고가 들어오면 1군에 올릴 것이다. 수비력을 보완해야 한다"라고 했다.
지성준보다 김준태와 정보근의 수비력이 낫다고 판단했다. 수년간 롯데 안방이 불안했던 만큼 1군 포수진 운영만큼은 수비력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허 감독은 "김준태의 블로킹 능력이 지성준보다 좋다. 내가 판단한 게 아니라 코칭스태프 전체의 판단이다"라고 했다.
개막전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연습경기서 주로 김준태와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개막전 선발포수는 정보근이다. 허 감독은 "정보근이 스트레일리, 샘슨과 돌아가면서 호홉을 맞춰왔다. 타격은 약하지만, 수비는 좋다"라고 했다.
[지성준.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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