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2아웃에 깨졌다' 서폴드, 퍼펙트게임-노히터 모두 무산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한화 '에이스' 워윅 서폴드(30)가 KBO 리그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실패했다.

서폴드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의 땅볼을 직접 잡아 아웃시키는 등 공 10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한 서폴드는 2회말 한동민을 상대로 2020시즌 첫 삼진을 잡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3회말에도 마지막 타자 정현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운 서폴드는 4회말 노수광-고종욱-최정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상대로 공 7개만 던져 3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5회말에도 로맥, 한동민, 윤석민을 잡는데 공 10개면 충분했던 서폴드는 6회말 정현의 강습타구에 안타를 내줄 뻔했지만 침착하게 1루로 송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7회말에도 2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간 서폴드는 최정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결국 7구째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게임의 꿈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어 로맥에 좌중간 안타까지 맞아 노히터의 희망마저 사라졌다. 그래도 무실점 행진은 이어갔다. 2사 1,3루 위기에서 한동민을 1루 땅볼로 잡은 것이다.

서폴드는 7회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으며 한화는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한화 서폴드가 5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 SK 와이번스 vs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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