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강백호에게 한 방을 맞고 흔들렸다. 개막전 패전위기에 몰렸다.
롯데 댄 스트레일리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패전위기다.
스트레일리는 연습경기 기간 허리 근육통을 호소했다. 롯데는 아드리안 샘슨이 부친의 병환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상황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개막전을 앞두고 스트레일리가 컨디션을 회복했고, 개막전에 정상적으로 등판했다.
1회 슬라이더로 심우준과 김민혁을 삼진, 2루수 땅볼로 잠재웠다. 강백호에겐 큰 타구를 맞았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슬라이더를 구사하다 좌전안타를 내줬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겐 시프트가 실패했다. 우측으로 치우치는 수비를 했으나 로하스가 스트레일리의 슬라이더를 좌측으로 느리게 보냈다. 빗맞은 타구였다. 무사 2,3루 위기.
황재균을 포심으로 1루수 뜬공 처리를 했다. 박경수에게 느린 3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한동희가 타구를 캐치하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1점 허용. 계속된 1사 1,3루 위기서 장성우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스트레일리는 3회 배정대, 심우준, 김민혁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4회에도 강백호, 유한준, 로하스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5회 1사 후 박경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장성우를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낸 뒤 배정대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서 심우준을 포심으로 삼구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 1사 후 강백호에게 한 방을 맞았다. 1S서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유한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1-2로 뒤진 2사 1,2루서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현택이 후속타를 맞지 않으면서 스트레일리의 자책점은 2점. 포심과 슬라이더의 비율이 높았다. 포심 최고 148km까지 나왔다.
[스트레일리.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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